여수시립박물관 유물 확보 ‘첫 발’ 市-국립광주박물관,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여수=김진선 기자

2019년 03월 06일(수) 18:37

여수시가 시립박물관 전시 유물 확보 등을 위해 국립광주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여수시는 6일 “지난 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서에는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여수 출토 유물 장기 대여, 박물관 개관과 전시 자문, 지역박물관 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비파형 동검을 비롯한 여수 출토 유물 6천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수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립박물관에 전시할 지역 유물을 확보하는 첫발을 뗐다”면서 “앞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여수 출토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1월말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신청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서면심사와 이달 현지실사를 거쳐 다음달 최종 심사를 하고 5월 중 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