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치안’ 박윤균·광산경찰서 생활안전계장

2019년 03월 06일(수) 18:37

스마트 치안(SMART Policing)이란 전략적 관리(Strategic Management), 분석과 연구(Analysis & Research) 그리고 기술(Technology)을 통한 경찰활동으로써,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 신생사업을 필두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신종·지능형 범죄 등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내부에서 새로이 추진하고 있는 치안활동을 말한다.

스마트치안은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디트로이트에서는 범죄분석팀을 설치해 범죄정보를 수집하고 범죄문제별 선제적 대응 전략을 개발하는 동시에 조기 경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폭력범죄가 7.9%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스마트 치안 실현을 위해서는 먼저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관리가 선행돼야 하는데 인구통계, 지형 정보, 기상 정보 등 각 부처의 공공데이터는 물론이고, 범죄 정보, 교통 정보 등 치안데이터에 CCTV, 민원, 신고 등 실시간 데이터까지 치안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과 동시에 ‘치안 빅데이터’로 저장하여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가칭 ‘치안 빅데이터 공룡 기반 플랫폼’을 구상 중에 있다.

구축된 ‘치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범죄 및 불안요인 등 치안 정보는 다시 현장으로 환류되어 각 지구대·파출소에서 순찰 경로를 선정하는데 사용하거나, 범죄 조직, 계좌, 통신 관계도 등에 대한 입체적 분석 결과를 제시하여 범인을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치안 빅데이터’는 실제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를 현장에 제공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데, 112신고 등으로 사건 발생이 인지되면 즉시 신고지역 인근 전과자·전자발찌 착요자 등 용의자의 자료가 조회되는 한편, 근처 CCTV 등을 이용하여 범인의 이동경로의 분석이 이어지며, 범죄 상활별 최적의 대응방침이 출동 요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현장 활동에도 첨단기술이 접목될 예정으로 드론 탑재 순찰차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영상 자동분석 시스템을 동원한 빠른 검거활동으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신고자, 구조 요청자에 대해서는 정밀 위치확인 기술을 개발하여 대응력을 높일 것이다.

스마트 치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치안으로서 결국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과를 가지고 정확히 급소를 타격해서 범죄를 감소시키는 치안으로 범죄예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윤균·광산경찰서 생활안전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