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농협, 딸기 신품종 수출길 확대 나서 동경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메리퀸·금실 우수성 홍보 김동수 기자 |
| 2019년 03월 07일(목) 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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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가 딸기 신품종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7일 “NH농협무역과 연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 되고 있는 2019 동경국제식품 박람회(FOODEX)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2019 동경국제식품 박람회는 아시아·환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 세계적으로는 독일 국제 식품전 ‘아누가’(ANUHA),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LAL Paris)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식품 음료 전문 전시회다.
박람회는 2만8천㎡ 규모 전시장에서 신선, 음료, 주류, 육가공, 제과, 유제품 등 식품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전남농협은 전남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본 소비자 바이어에게 홍보하는 등 시식 행사를 통한 현지 시장성조사와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에서 주로 재배되던 품종인 설향과 죽향을 대신해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신품종인 메리퀸과 금실의 일본 수출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 기간 내내 시식 행사에 참여한 일본 방문객 및 바이어들의 뜨거운 호응은 전남딸기의 수출 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딸기 신품종인 메리퀸과 금실은 국내 주품종인 설향과 수출 주력 품종인 매향의 교배종으로 설향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매향보다 당도가 높아 기존 일본시장 내 국내 딸기 진입의 높은 벽을 허물고 일본 등 해외시장을 새롭게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전남지역 딸기의 수출 증대 및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작물과 품종들을 개발·확산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대표 작물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전남 딸기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딸기 신품종 육성 및 수출 증대를 통해 전남 딸기의 명성을 이어가고 나아가 전남 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어 “세계적인 박람회에 참가해 전남 작물을 세계에 알린 만큼 내실을 단단히 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판로 방안과 수출 극대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기자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