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맛, 미슐랭 셰프 입맛 사로잡다 1박2일간 국내 유명셰프 4명 지역 대표음식 탐방 요리 비법·현장 노하우 전수 등…협력 관계 구축 목포=정해선 기자

2019년 03월 12일(화) 19:17

국내 유명 미슐랭 셰프 4명이 지난 10-11일 1박2일간 목포 주요 맛집 4-5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요리 비법과 노하우를 목포 지역 맛집에 전수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르도 ‘목포의 맛’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목포시 제공

목포의 맛이 미슐랭 셰프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목포시는 12일 “국내 유명 미슐랭 셰프 4명이 지난 10-11일 1박2일 동안 목포를 방문해 ‘목포의 맛’을 탐방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맛의 도시 목포 선포 원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소장) 추천과 레스토랑 전문 평가 기관 다이어리알(대표 이윤화) 주선으로 목포시가 국내 유명 셰프들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방문단에는 임정식(정식당), 이충후(제로 컴플렉스), 김성운(테이블 포포), 이형준(그랑 아무르) 등 국내를 대표하는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방문 첫 일정으로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만호동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둘러본 후 항동시장, 목포종합수산시장, 동부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목포 식재료 탐방에 나섰다. 이 후 목포시 주요 맛집 4-5개소를 방문해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과정까지 꼼꼼이 지켜보고 시식하면서 목포 음식의 정수를 몸소 느끼고 체험했다.

시식 후에는 요리법을 공유하는 등 요리 비법과 현장 노하우 전수,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11일 오전에는 목포수협 서부위판장을 방문해 경매 현장을 관람하고 마른 김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대양산단 내 김 가공업체를 둘러보기도 했다.

목포시는 이러한 활동을 영상화해 향후 맛의 도시 목포를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탐방단으로 참여한 세프들은 목포 9미를 식재료로 활용해 목포의 새로운 맛을 더해줄 레시피를 개발하고 다음달 12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미슐랭 셰프들이 목포의 식재료와 음식 맛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목포 방문을 계기로 이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목포의 맛을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