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랜드도 5⅓이닝 무실점 KBO 데뷔 SK戰 호투 타자 해즐베이커는 3삼진 시범경기 연합뉴스

2019년 03월 13일(수) 19:22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KIA의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가 호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9)가 안정적인 투구로 산뜻한 첫인사를 했다.

윌랜드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2개 허용했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또 다른 KIA 외인 투수 제이컵 터너는 시범경기 개막전(12일 SK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는 터너에 이어 윌랜드도 성공적인 KBO 무대 데뷔전을 치른 덕에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날 윌랜드는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에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하며 SK 타선을 요리했다.

윌랜드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43경기에 등판해 59승 33패,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냈다.

2017년부터는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며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3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25이닝을 소화하고 14승 11패에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윌랜드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한편, 새 외국인 타자 해즐베이커는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2차례 시범경기 해즐베이커 성적은 7타수 무안타 6삼진이다. KIA는 이날 SK와 3대3으로 비겼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