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한천 ‘유아 숲 체험원’ 인기 풍부한 감성·자연 교감 등 유아 맞춤형 복지시설 올 4천500명 참여 교육·놀이 프로그램 운영 확대 화순=이병철 기자

2019년 03월 13일(수) 19:23

유아들의 풍부한 감성을 키우고 성장과 발달을 돕는 ‘화순 유아 숲 체험원’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에 들어갔다. ‘화순 유아 숲 체험원’은 다양한 숲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의 상상력·창의성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지난 12일부터 ‘유아 숲 체험원’ 운영을 시작했다. 유아 숲 체험원은 11월까지 8개월 동안 운영한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한천 자연 휴양림에 일원에 조성된 유아 숲 체험원(이하 체험원)은 유아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며 자연과 교감하고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등 성장을 돕는 유아 맞춤형 산림복지 시설이다.

군은 2017년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들에게 다양한 숲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체험원을 조성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보다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50% 이상 늘렸다. 보육시설 관계자와 학부모, 유아에게 인기가 높아 그만큼 수요가 늘어났다. 지난해는 모두 115차례 프로그램에 연인원 2천761명이 참여했다.

화순군은 지난 1월부터 체험프로그램 사전 예약 수요 조사를 시행해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는 21개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77회, 연인원 4천425명이 참여하는 교육·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군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감도 높은 맞춤형 숲 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유아 숲 전문 지도사를 배치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원은 한천 자연 휴양림 일원의 1.2㏊에 조성됐다. 숲 속 거미 해먹, 트리하우스, 방부 원주목, 인디언 집, 나무악기, 징검다리 등 7종의 친환경 놀이 시설이 있다.

또 야생화 단지 등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한천 휴양림에 있는 유아 숲 체험원은 화순 최초로 조성한 것으로 유아 맞춤형 산림복지 공간이다”며 “화순 지역 유아들이 맘껏 뛰어 놀며 자연과 교감하고 신체 발달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산림 교육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산림산업과 산림휴양팀(061-379-373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화순군은 만연산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숲 해설 서비스, 목공예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림복지와 놀이·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