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흉기든 사람이 있어요” 초등생 장난전화에 경찰 출동 문철헌 기자

2019년 03월 18일(월) 13:33

“학교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초등학생의 장난전화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남구 봉선동 한 초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또 신고 이후 신고자의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경찰은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강력반 형사를 중심으로 현장에 출동했다. 초등학교는 경찰서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어 경찰은 현장에 곧바로 도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흉기를 든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신고자와 연락이 된 경찰은 이 학교 A(8)군이 허위신고 한 것을 파악했으며 주의를 준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장난전화를 한 것 같다”며 “부모에게 주의를 줄 것을 당부하고 철수했다”고 밝혔다./문철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