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 창업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중기지방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9기 입학식 임후성 기자 |
| 2019년 03월 18일(월) 19:15 |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고 커피숍 바리스타 근무 경력이 있는 강세웅(26)씨는 예술인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입교했다.
#.한식조리사와 향토음식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정인희(58·여)씨는 도라지 정과와 도라지청 등 도라지에 승부를 걸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정씨는 입교생 중 최고령자다.
#.일류 대학을 졸업한 염지유(33·여)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막걸리 제조업을 이어받기 위해 창업의 문을 두드렸다.
#.부모님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꾼 수목원을 카페와 접목해 힐링공간으로 구성하려는 정진이(30·여)씨도 사관학교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입교했다.
강씨를 비롯한 광주·전남 예비창업자들이 총 20주간 꿈을 좇아 전문교육에 들어간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에 따르면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예비창업자를 선발하고,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서류와 면접 등 선발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예비창업자 25명이 참석, 성공창업을 다짐했다.
‘소상공인 신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 3년 내 폐업률이 62%까지 급증한데에 따라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창업전문 교육과정으로, 이론교육과 점포체험실습 등 총 5개월에 걸쳐 운영한다.
창업 분야 교수, 컨설턴트, 성공한 선배창업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이론교육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4주간 진행되며, 이론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16주간 체험점포에 입점해 실제로 점포를 경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체험점포는 교육생이 본인의 점포처럼 운영·관리하면서 판매전략, 고객관리 등의 경영노하우를 현장에서 체득하도록 구성됐다.
사관학교 졸업생 전원에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졸업생 중 사업화지원을 신청한 교육생들은 교육 결과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최대 2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재홍 중기지방청장은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체험점포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생생한 사례 중심의 강의로 진행하는 만큼 성공한 사업가가 되길 바란다”며 “창업 후에도 정부가 지원하는 상권정보, 정책자금, 보증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이들을 격려했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