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제1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김종근·박윤희씨 고액기부자 대열 합류 장흥=고병곤 기자

2019년 03월 18일(월) 19:39

장흥군에 제1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김종근·박윤희 부부.

장흥군은 18일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장흥 님프만 박윤희 대표가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16년 전남 40호·장흥 제4호 아너 소사이어티로 등록한 김종근 대표의 부인이다. 박 대표는 남편에 이어 전남 82호·장흥 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부부가 모두 고액기부자 대열에 합류하며 ‘장흥군 제1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한 것이다.

이들 부부는 2007년부터 매년 100채 이상의 이불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에 전달했으며 현금과 현물 기탁을 합해 1억3천600만원이 넘는 기부 누적금액을 기록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허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노동일 아너 대표가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이들 부부는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아이들에게도 함께 나누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군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해 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을 계기로 지역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납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이다./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