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청 이영승 마스터즈 금메달 박희중 기자

2019년 03월 18일(월) 19:40

이영승(곡성군청·사진)이 실업 입단 이후 첫 마스터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영승은 지난 4일부터 광양에서 진행 중인 제3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가야볼링장) 여자 일반부 마스터즈에서 10게임 합계 230.2점을 기록해 국가대표인 임소현(부산남구청·224.2점)과 국가대표 상비군인 홍해니(서울시설공단·223.2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곡성군청 입단 후 올해 실업 2년차에 접어든 이영승은 실업무대 첫 마스터즈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2019년 상비군으로 추락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영승은 스피드와 회전력이 압권으로 향후 한국 여자 볼링을 짊어질 ‘0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시에서 태어나 곡성중앙초와 곡성중, 전남조리과학고-한국체대를 졸업한 이영승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여고부 선수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은메달 1개(5인조전)와 동메달 2개(2인조전, 3인조전)를 획득하며 출중한 기량을 일찍이 인정받았다.

한편, 전남자연과학고 박대희도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231.8점을 기록하며, 이강산(서울 명지고)과 백승민(경기 선주고)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