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설욕” vs 평화당 “수성”…치열한 대결 예고 광주·전남 내년 총선 누가 뛰나 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
| 2019년 04월 14일(일) 20:56 |
내년 광주·전남지역 총선 관전 포인트는 다수 현역의원이 포진해 있는 민주평화당의 수성 또는 물갈이 여부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역 지지율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은 안방에서 참패해 설욕을 벼르고 있는 민주당과 안방을 사수하려는 민주평화당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광주지역 의석 수는 총 8석으로, 현역 의원은 동구남구갑 장병완(민주평화당), 동구남구을 박주선(바른미래당), 서구갑 송갑석(민주당), 서구을 천정배(민주평화당), 북구갑 김경진(민주평화당), 북구을 최경환(민주평화당), 광산갑 김동철(바른미래당), 광산을 권은희(바른미래당) 등이다.
현재 광주 지역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 통합에 반대했던 의원들 중심으로 만들어진 민주평화당 등 여야 3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3선의 장 의원이 버티고 있는 동남갑에서는 민주당 광주시당 동남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출마도 거론된다.
동남을에서는 4선의 박 의원에 맞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영덕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후보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서구갑에서는 광주 유일의 민주당 현역인 송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맞서 김명진 민주평화당 서구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6선의 천 의원 지역구인 서구을에서는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이남재 시사평론가, 강은미 정의당 부대표, 오병윤 전 국회의원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북구갑은 현역인 김경진 의원에 대항해 조오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기획관, 정준호 변호사 등이 민주당 후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북구을에서는 현역인 최 의원과 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이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민중당의 윤민호 시당위원장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광산갑은 4선의 김동철 의원에 맞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빈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과 민주평화당 이정현 위원장, 나경채 전 정의당 대표, 장원섭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광산을은 현역인 권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 민형배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석형 전 함평군수,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도 내년 총선 출마를 타진하며 지역구 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중 최대 관심사는 ‘호남정치 1번지’ 목포에서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아성에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다.
민주당에서는 전남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우기종 현 목포지역위원장이 박 의원의 텃밭에서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다. 탁월한 소통능력과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당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배종호 현 세한대 초빙교수, 김원이 현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요한 현 중앙당 당대표실 부실장, 김현진 전 백원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총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의 지역구인 여수시갑에서는 민주당 주철현 현 위원장을 비롯해 송대수 현 여수박람회 재단이사장, 이신남 현 청와대 신임행정관, 김점유 전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김유화 전 시의원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을 선거구는 ‘터줏대감’ 주승용 의원의 아성에 민주당 지역위원장 정기명 변호사와 권세도 전 조선대 초빙교수가 도전을 준비중이다.
순천 선거구는 민주당 내 후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 지역위원장인 서갑원 전 의원을 비롯해 노관규 전 순천시장,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김광진 전 국회의원, 김영득 순천대 사회체육 교수가 치열한 후보경쟁을 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구희승 지역위원장, 민중당에서는 김선동 전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화순 지역구에서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과 민주당 신정훈 지역위원장의 빅매치가 흥미롭다.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는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에 맞서 우윤근 전 의원, 서종식 변호사, 서동용 변호사, 박근표 전 YTN 시청자센터장, 안준노 전 산업보건안전공단 상임감사, 이용재 현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보성강진장흥 선거구는 현 황주홍 의원(민평당)에 맞서 민주당에서 김승남 현 지역위원장(전 국회의원), 신문식 전 국회의원, 박병종 전 고흥군수, 김수정 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현 이개호 의원의 아성에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김선우 현 ㈜여의도컨설팅리서치 대표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완도진도는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에 맞서 민주당 윤재갑 현 지역위원장, 이영호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이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암무안신안은 민주당 서삼석 현 의원과 민주평화당 이윤석 전 의원이 리턴매치가 재성사될 지 관심사다. 민주당내에서는 백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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