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장범준, 아들 하다와 여수 버스킹…박주호, 울산 한우야시장 방문 [종합] 신석호 기자 jhc@kjdaily.com

2019년 05월 18일(토) 00:03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장범준이 여수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더 귀여워진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동국, 샘 해밍턴, 고지용, 조성모 가족이 등장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된277회는 ‘낯선 세상으로의 수업’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장범준은 아이들과 함께 여수를 방문했다.

장범준은 여수밤바다 노래에 대해 “만석리 해변에서 캐리커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수밤바다’를 만들었다.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가사를 만들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첫 일정으로 한 가게를 찾았다. “소문으로 들었다”면서 ‘장범준이 오면 공짜’라는 글귀가 담긴 플래카드를 내건 가게가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전 섭외를 하지 않고 해당 식당으로 함께 향했다.

장범준과 아이들이 도착한 가게에는 실제 논란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직원은 “사장님이 해외여행 중”이라며 “엄청 팬이시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장범준은 “사장님을 만나지는 못하고 돈만 나가게 생겼다”며 당황했지만 직원은 “다 공짜다”라며 음식을 내왔다.

장범준과 아이들은 돌문어 삼합, 돌문어 라면 등을 맛있게 먹었다.

이어 장범준은 아이들과 여수 축제 현장을 찾았다. 시민들은 그를 알아봤고, 장범준 또한 여수의 봄을 제대로 즐겼다.

그런데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렸다. 조아는 “아빠 노랜데?”라고 말했고, 한 밴드가 장범준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장범준은 하다를 안고 즉석 버스킹을 했다. 그는 ‘여수밤바다’를 불러 시민들과 함께 여수의 봄을 만끽했다.

건후가 아끼는 유아차를 나은이 플리마켓에서 팔아버렸다.

이날 건후는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의 여유를 즐겼다. 화장대 앞에서 얼굴을 보고 메이크업 흉내를 내는 등 즐거워했다.

하지만 곧 누나 나은의 목소리가 들렸고, 건후는 도망치기 바빴다.

바로 나은이가 “건후야, 누나가 메이크업 해줄게”라고 했기 때문. 건후는 누나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그닥 즐기지 않았다.

그렇게 남매의 달콤살벌한(?) 술래잡기 놀이가 시작됐다.

이날 건나블리는 유치원에서 하는 키즈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뭔들 못할 리 없는 나은이는 가지고 간 물건도 척척 팔았다.

건후가 구경다니러 간 사이 나은이는 건후가 소중히 하는 유모차를 망설이다 팔아 버렸다.

이 사실을 모르는 건후는 유모차를 찾아다니다 몇 번이고 자신의 유모차를 사간 아이를 스쳐 지나가 버렸다.

그러다 딱 마주친 건후는 자신의 유모차를 꽉 쥐고 울었다.

그 소리를 들은 나은이가 “싸우지 마”하며 중재를 하다 다시 돈을 돌려주고 건후의 유모차를 무사히 되찾았다.

플리마켓이 끝난 후 박주호와 나은, 건후는 울산 한우야시장에 가서 한우를 먹기 시작했다.

건후는 처음 먹어본 소고기 맛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특히, 건후가 뜨거운 고기도 손으로 집어먹는 것을 보고 박주호는 “정말 잘 먹어서 기분 좋다”면서 뿌듯해 했다.

나은이도 포크로 고기를 먹으며 즐거워했다. 나은은 “살치살이 가장 맛있다”며 “다음에 또 오자”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굽느라 잘 먹지 못하는 아빠에게도 고기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4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동국과 수아·설아·시언, 고지용과 아들 승재.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 박주호와 딸 나은 아들 건후 등이 출연해 가족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한다.

미디어부 신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