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상무대-장성군 정예부사관 양성 맞손 지역교육공동체 협약 통해 삼계고 지원체제 구축 김종민 기자

2019년 06월 24일(월) 18:59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장성 상무대(육군보병학교)에서 삼계고등학교가 고졸 정예부사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석웅 교육감과 김만기(소장) 육군보병학교장, 유두석 장성군수 사이에 이뤄졌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성 지역 부사관학교인 삼계고등학교가 첨단기자재(드론 등)를 활용하는 교육, 함께 살아갈 줄 아는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엘리트 정예부사관을 양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고졸 취업의 문이 날로 좁아지고 있는 특성화고 현실에서 안정적인 지역사회교육공동체가 고졸취업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상무대는 정예부사관 양성을 위해 현역부사관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드론자격증 취득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장성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상무대와 함께 부사관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상무대 편익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또, 도교육청은 삼계고등학교가 인성·지성·체력을 갖춘 정예부사관을 육성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게 된다.

장 교육감은 “교육이 변하면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고 지역사회가 발전한다”면서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할 때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삼계고등학교(학교장 문현주)는 전국 최초 고졸 부사관 양성학교로서 2012년부터 부사관과를 개설해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재학생 85%이상이 부사관으로 임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보성 다향고가 부사관과를 운영하고 있고, 2020년부터는 신안 안좌고등학교도 부사관과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