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취임 1년]“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 수업혁신 통한 미래인재 육성 공정한 교육기회 지속적 보장 작은학교 활성화 지원 강화도 김종민 기자

2019년 06월 25일(화) 18:55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수업 혁신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25일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인구소멸시대에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산업화시대에는 뒤처졌을지 몰라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전남교육이 앞서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미래교육에 주력할 것”이라며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차별 없는 교육복지로 공정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전체 학교의 절반에 이르는 작은 학교를 되살려 전남교육에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며 “원도심학교, 농촌 작은학교, 섬학교의 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와 소통으로 도민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장 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자체 간 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내실화하고, 교육협력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며 “지난해 구성한 교육참여위원회와 학부모회는 그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와 함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도 조목조목 소개했다. 먼저 학교지원센터 구축·운영,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라는 전남형 체험학습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을 실현했다.

학생 대표기구인 학생의회 격상, 전국 최초 인권보호팀 신설, 공기정화장치 보급과 친환경 급식 확대 등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를 구축했으며,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선 무상교육,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학교밖 청소년 및 위기학생 지원 강화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구현했다.

전남도교육참여위원회 구성, 학부모회 설치 조례 제정, 마을학교 사업 확대 등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민주적 조직 문화, 인사혁신과 청렴문화의 확산도 이뤄냈다.

장 교육감은 “교육참여위원회는 각계각층 도민은 물론 전국 최초로 학생까지 참여해 가장 발전된 형태의 교육 협치기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로 바뀌고 있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협력의 문화가 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 전남교육을 혁신하라는 도민의 명령에 부응해 터를 다졌고, 이제 주춧돌 하나를 놓았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