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불편 덜게 보행 환경 개선 시설 현장 종사자 처우 향상 앞장 ● 우리동네 의원을 소개합니다 - 김현숙 동구의회 의원 오승지 기자

2019년 07월 14일(일) 19:13

동구 관내 장애인 인구는 2019년 6월 기준 5천531명으로 동구 전체 인구대비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행복재활원·장애인복지관 등 10개소의 장애인 거주 및 이용시설이 있다.

또 시설에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라 본인의 힘으로 보행하거나 전동휠체어 등과 같은 보장구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의회 김현숙(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 의원은 장애인 보행 환경 개선과 장애인 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마련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편리한 이동길을 보장하기 위해 파손되고, 좁고, 턱 높이가 달라 통행이 어려운 인도 등을 전수 조사해 우선순위를 둬 인도 및 장애물을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나서서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이동권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 지자체가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사회도시위원회 활동 중 하나로 ‘동구 무장애 만들기 추진위원회’에 참여중인 김 의원은 최근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접하게 됐다.

이를테면 동구에 1개소 거주시설에는 중증장애인이 7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자신의 힘으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심각한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을 위해 간호사·사회재활교사·물리치료사·촉탁의사 등이 각 1명씩 배치돼 있다. 옷을 갈아입히는 등 직접적인 돌봄을 수행하는 생활지도원은 30명으로 시설 입소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직접 간병도 해야하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휴게 시간 보장 등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지침과는 맞게 배치된 상황이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기준”이라면서 “대체인력 확보 등의 대안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 어려운 만큼 근로환경 개선에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광주시가 2020년까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 계획안을 수립, 근로환경 개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설의 중간 관리자인 동구의 적극적인 행정이 수반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에서는 대체인력 지원 등을 통해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근로여건이 보장돼 근무 만족도가 향상되면 시설의 복지서비스의 질도 향상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