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신(음악)·최성웅·임형덕(영상) 英 에든버러 축제, 감독으로 참여 정겨울 기자

2019년 07월 21일(일) 17:44

왼쪽부터 최성웅, 임주신, 임형덕 감독.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의 올해 입주작가 임주신(음악), 최성웅(영상), 임형덕(영상)씨가 세계 최고 축제 중 하나인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 음악·영상 감독으로 초대받았다.

이들은 국내 극단 ‘브러시 씨어터’의 아동극 ‘두들팝’의 음악감독(임주신)과 영상감독(최성웅·임형덕)으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된다.

어린이·가족 단위 관객 대상의 공연인 ‘두들팝’은 배우들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동시에 직접 드로잉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프로젝터 맵핑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드로잉 작품이 움직이는 등 새로운 형식의 아동극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여 외에도 극단 ‘브러시 씨어터’의 가족음악극 ‘작은 악사’(Little Musician)에서도 음악 및 영상 감독으로 참여해 오는 26일 영국 리버풀 근교 웨일즈에서 열리는 ‘세계 가족극 페스티벌’(Family Art Festival 2019)에도 초대돼 세 차례 공연을 갖는다.

음악감독 임주신씨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이름만 들어도 예술인으로서 꿈의 페스티벌이고 꿈의 무대다. 대학생 때 관객 입장으로 갔던 그 페스티벌을 이제는 음악감독으로 초대받아 가게 돼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국제적인 페스티벌에서 몸으로 느끼고 돌아와 더 좋은 음악으로 광주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