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광주서 한국문화를 세계로” 광주수영대회 지원 나선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 남부대 수구경기장 앞 코리아웰컴센터서 관광지 안내 전통문화 체험·전통차 시음행사·통역 등 지원 활동도 특별취재팀=문철헌 기자

2019년 07월 22일(월) 19:03

“세계수영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고 있습니다.”

남부대 수구 경기장 앞 ‘코리아웰컴센터(Korea Welcome Center)’에서 만난 한국관광공사 이병찬(54·사진 왼쪽) 팀장은 “문화의 도시 광주에서 세계적인 수영대회가 개최돼 무엇보다 기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고유 문화를 체험하고 관광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정과 국내 문화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웰컴센터는 광주수영대회 개최와 더불어 한국의 인기 있는 관광지 및 광주·전남(담양·순천·여수·나주 등)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안내하고 있다.

컨셉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쉼’으로 내부를 대청마루로 리모델링해 신발을 벗고 마루에서 쉬어간다’라는 한국의 ‘힐링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평일에는 주로 유치원생과 학생들의 견학 및 체험활동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 등 1만3천여명이 방문해 한복입기 체험 및 한국 전통공예 만들기, 관광지 VR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한국 전통차인 오미자 차와 유자차를 제공·시음행사를 진행, 인기를 끌었다. 오미자 차의 경우 다섯가지의 맛(단만·쓴맛·짠맛·신맛·매운맛)을 느낄 수 있고, 유자차의 경우 외국의 레몬에이드 같은 음료로 소개돼 많은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 팀장은 “한국의 문화도시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사용 가능한 앱(App)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관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국어·중국어·일본어는 물론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인 소통을 이뤄 외국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머물다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센터의 인포메이션에서는 한·중·일 통역도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어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방문해 주고 있다”면서 “한국의 여러 문화를 질문함과 동시에 찜질방이 어디냐고 묻기도 해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대회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어 이번 주는 2만여명의 방문객이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기장을 찾았는데 길을 찾기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문철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