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문향고 김미수, 대통령기 2관왕 장보고기 이어 2개대회 연속 2관왕 ‘조정 메카’ 장성, 총 11개 메달 획득 박희중 기자

2019년 07월 23일(화) 19:25

왼쪽부터 박영배 감독, 오기삼 교사, 김보빈, 김미수, 고광진 문향고 교장. /전남도체육회 제공

장성 문향고 조정팀 김미수(1년)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미수는 지난 22일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8분30초17의 기록으로 팀 동료 김보빈(2년, 8분34초92)에 4초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미수는 김보빈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여고부 더블스컬에서 팀 동료 조현서(3년)와 김하경(2년)이 팀을 이룬 ‘언니 팀’을 제치고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달 장보고기 조정대회에서 출전 선수 4명 모두 2관왕을 달성하며 팀을 7년 만에 종합우승으로 이끈 문향고 조정팀은 싱글스컬에서도 김하경과 조현서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도 모든 선수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장성 문향고 조정팀 김지은 지도자는 “출전 선수들 모두 입상해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도 전국 최강의 명성에 걸 맞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 출전한 장성하이텍고의 최정인·김민겸(이상 3년)도 7분14초2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정인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 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 최수진(장성군청)과, 여중부 싱글스컬 김은혜(장성여중 3년)가 각각 은메달을, 남중부 박지성(장성중 2년)이 싱글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장성 연고 팀들은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총 11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두며 ‘조정 메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