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무전취식 최환준 기자

2019년 07월 23일(화) 19:26

○…광주의 술집 등지에서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은 중년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서행.

○…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0)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북구 밤실로 인근 주점에서 양주 2병 등 75만원 상당의 돈을 지불하지 않았고, 같은 날 오전 0시40분께 북구 서양로 인근 노래방에선 이모(51)씨가 8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것.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술집과 노래방에서 돈을 낼 것 같은 태도를 보이면서 술과 안주 등을 주문했지만, 결국엔 무전취식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주머니 사정을 봐가면서 술을 마셔야지, 돈이 없다고 배 째라는 식으로 행동해서는 되겠냐”고 일침./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