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섬의 날’ 축제 내일 팡파르 3일간 목포 삼학도 일원서 풍어제 등 행사 풍성 임채만 기자 |
| 2019년 08월 06일(화) 19:10 |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행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3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섬과 육지의 만남뿐만 아니라, 섬과 사람을 미래로 이어주는 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의 주제로 개최된다.
섬의 날 행사 장소인 목포 삼학도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위치해 있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월8일은 섬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8월의 섬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숫자 8을 옆으로 뉘우면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8=∞, 무한대)의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섬의 날 행사는 국가 기념행사를 비롯해 섬 주민과 일반 국민 모두 참여하며 즐기는 썸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메인무대에서는 8일 3천여명이 참여하는 국가 기념행사와 섬 주민들이 참여하는 풍어제, 출어제 등 섬 전통 민속문화를 겨루는 섬 민속경연대회에 전국 12개팀이 참가한다.
9일에는 전국어린이 동요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댄스대회, 어린이 인형극, 각 나라 전통과 특색을 담은 마당공연인 프레 세계 마당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10일에는 플라잉워터쇼, 노래자랑, 품바페스티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8일 유명가수 박상민, 지원이 등 출연하는 축하공연, 9일에는 모모랜드,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다비치, 10일에는 청하, 우주소녀, 틴탑, 산들, 다이아 등이 출연하는 K-POP콘서트가 열린다.
전시관에는 섬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을 비롯해 섬을 보유한 지자체 등 53개 기관들이 섬 정책을 소개한 홍보관을 3일간 운영한다. 섬 특산품을 재료로 한 오세득 스타 세프 푸드쇼, 버스킹, 섬 특산품을 소개하고 알리는 섬 특산품 경매도 진행된다.
섬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는 9일 목포 신안비치 호텔에서 전국의 섬 주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섬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술대회와 ‘섬 주민, 삶의 소리, 이렇게 살았다’란 주제로 섬 주민간 교류와 주민들의 삶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섬 주민 대회’를 개최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섬의 가치를 알리고 재조명하겠다”면서 “올해를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주민들과 서로 소통해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