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직업능력 개발 방향 세미나 “AI 융합·차별화…지역 인력양성 주력” |
| 2019년 08월 28일(수) 1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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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주제발표=▲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양성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장
●좌장= 임형진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토론=▲박준수 광주매일신문 주필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 ▲서진 광주인력개발원 파트장 ▲신주현 조선대학교 미래사회융합대학 교수
주제발표 :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기술혁신의 시대 미래직업능력개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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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세계 역시 변해왔고, 변하고 있는 중이다. 기술 발전에 의한 일자리 변화나 실업 단지 최근 현상이 인류사의 발전과 괘를 같이한다. 경제 발전은 창의적인 사고의 부재라기보다 기술적 고착을 조장하는 사회 경제적 이해 관계에 의해 좌우된다.
‘2019 OECD 고용전망’을 살펴보면 2005-2016년 사이 나타난 일자리 40%는 디지털기술이 집중된 산업에서 창출 심각하게 우울한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며, 자동화에 의해 평균적으로 일자리 14%는 완전히 대체, 32%는 직무수행방식의 심각한 변화를 예상했다.
이에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향은 폭넓은 신기술분야 훈련 참여와 생애에 걸쳐 원하는 훈련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신기술분야 훈련기회가 대폭 확대돼야 한다. ▲신기술분야 인력 양성훈련과 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노동자의 적응훈련 확대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응한 인력양성·직무전환 지원 필요 ▲기존 직업훈련의 ICT 접목 등 질적 향상 ▲신기술분야 훈련의 거버넌스 구축이 돼야 한다.
두 번째로 국민의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이다. ▲‘평생내일배움카드’ 도입 ▲재학은 일터 중심 학교 혁신, 미래유망분야 학과 개편 지원 ▲구직은 과수요는 줄이고 필요한 훈련을 충분히 공급 ▲재직은 중소기업 재직자·자영업자의 훈련참여 촉진 ▲재취업·평생학습은 ▲인생 다모작 지원, 학습지원체계 구축이다.
세 번째로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개선이다. ▲산업계 접점으로서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역할·기능 강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활용 확산을 위한 품질 제고 ▲국가기술자격의 실무역량 중심·현장성 제고를 통한 신호 기능 강화 ▲훈련기관·교사 역량제고, 훈련상담원 확충 등 전달체계 기능 강화가 돼야 한다.
기술혁신은 일자리 위기(위험+기회) 유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생직업능력개발로 새로운 기회 창출 및 위험 예방적 대처해야 한다.
광주 산업 직업별 일자리 구조 특성과 디지털 혁신 기술 위협도 심층 분석을 통해 자동화 대체 위협 직종에 대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재직자 직무능력 전문성 향상 교육, (조직 내외) 전직지원 서비스 강화해야 한다.
끝으로 광주 지역 기반 혁신성장 선도 산업 및 일자리 혁신을 위한 미래 新 직업(무) 개발-창안 연구 및 테스터 베드도 강화해야 한다.
주제발표 : 양성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장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 정책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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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사업별로 주요대상·운영절차·기업수요 반영방식 및 정도 등이 상이 하므로 각 사업의 여건 및 정책방향을 고려해 주문식 훈련 등을 내실화해야 한다.
재직자 훈련은 취업협조 의무를 포함한 협약체결(기업-공동훈련센터), 훈련생 모집 및 훈련실시, 훈련비 지원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실업자 훈련 채용협약은 선택·훈련생 모집 및 훈련실시·훈련비 지원 등의 절차로 이뤄지며, 재직자 훈련에 비해 각 절차에서 기업수요 반영 정도가 약하다.
재직자 훈련의 경우 지역산업맞춤형 훈련이 대·중·소 전략형보다 주문식 훈련실시 인원이 많고 예산이 크다. 해당 훈련사업 내에서 주문식 훈련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훈련실시 인원, 예산 측면 모두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컨소시엄 훈련은 채용예정자 훈련으로 운영돼야 하나 주문식 훈련 또는 일반 실업자 훈련과 유사한 절차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훈련기관들은 훈련내용, 방식의 차별화와 훈련성과의 개선보다 훈련기간 연장, 훈련지원 수준 인상 등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재직자 훈련은 현재의 주문식 훈련을 채용예정자 훈련으로 강화하고, 실업자 훈련(국기)은 주문식 훈련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우선 재직자·실업자 훈련대상이 명확해야 한다. 재직자 훈련은 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거나 해당 기업 면접 통과 등 채용이 예정된 대상에게만 제공된다. 그외의 대상은 실업자 훈련으로 관리, 실업자 훈련(계좌제·국기 등) 간에도 주문식 훈련정도를 반영한 체계 정립 필요하다. 또한 채용예정자 훈련과 일반실업자 훈련과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훈련과정 개발 및 운영에 기업참여 강화도 중요하다. 훈련내용·훈련방식 등의 설계에 기업의견 반영 채널을 구축하고, 실습과정 등 훈련내용을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산업 인자위(ISC), 지역 인자위(RSC) 등은 훈련과정 개발에 주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과정 개발 기관과 주요기업간 매개체 역할 수행한다.
그 다음은 사후관리 강화다. 협약기업은 채용예정자 훈련뿐 아니라, 실업자 훈련에 참여한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취업협조 할 것을 협약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 또한 훈련 수료자 중 미취업자는 고용센터에 연계해 취업을 지원해야 한다.
성과관리 강화도 중요하다. 채용예정자 훈련의 취업률에 따라 예산 차등지원 및 차등지원 기준을 강화한다. 실업자 훈련은 취업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대표산업 중심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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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광주매일신문 주필)
광주지역의 열악한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이에 적합한 직업능력 개발이 중요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올해 5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광주 대표산업을 밝힌 바 있다. 민선7기 광주 11개 대표산업은 ▲친환경자동차산업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광융합산업 ▲에너지 및 수소산업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스마트뿌리산업 ▲인공지능 및 드론산업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문화콘텐츠산업 ▲관광산업 ▲김치 및 음식산업 등이다.
따라서 광주지역 미래직업능력 개발방향은 광주시가 선정한 11개 대표산업을 중심으로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청년고용 부진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응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역내 소비를 진작시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해야 한다. 둘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및 미스매치 완화, 노동시장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지자체·경영층·노동계, 학계 등이 상호협력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일·학습 병행제 등을 통해 교육내용과 일자리에 필요한 역량·기술간 불일치를 완화하도록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중 확대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이다.
“지역 산업·인공지능 융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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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원(에코피스 대표)
우리 삶 주변에는 수많은 변수와 환경적 요인 때문에 예측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기술로 인해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서버에 모이고, 서버 내 데이터 가공 프로그램에 의해 데이터가 재해석된다. 재해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스스로 학습을 하고, 예측이 어려웠던 현장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및 능력을 증가시킨다. 현재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는 기술 혁신이 이처럼 이뤄지고 있다.
산업 구조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실정에 한 분야의 전문성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타 산업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AI 분야는 전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AI를 준비하는데 첫 번째로 필요한 항목이 SW개발 분야다. 딥 러닝 기술을 통해 SW가 스스로 학습하고, 학습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저장하면서 인간의 사고 능력을 추월하는 사례가 ‘알파고’다.
당사에서는 수질 오염 및 녹조 발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정화 및 제거하는 하드웨어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환경·기계·SW개발·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AI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광주시가 인공지능 선도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AI 관련 인재를 다수 배출해 지역 제조 및 서비스 산업에 녹아들어가 인공지능과의 융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현실적인 능력 개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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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광주인력개발원 파트장)
하드웨어를 다룰 때 코딩 교육이 수반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직업교육은 몇 가지 분야를 제외하고는 불가능에 가까워질 것이다. 코딩이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지능형 로봇·빅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 모든 것이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교육(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 하에서 미래 직업능력개발과정도 설계돼야 한다. 미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훈련기관 대응 방안측면에서도 기존의 큰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다양성과 기술변화의 속도에 대응하는 능력, 평생직업 향상교육 실시를 통한 급변하는 기술변화 적응능력을 키워야 한다. 일정부분을 유지해야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중에서 기계·금형·전기·전자 등 뿌리기초기술이라 불리는 직종을 과감하게 ICT와 융합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에너지 제어(ESS/EMS)의 특정부분 역할을 하게 하는 등 공공적인 지원교육과 R&D부분을 담당해야 하는 대학교육과 차별화된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현실적인 직업능력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적 판단으로 인력이 필요한 부분의 직업교육을 실시하려고 해도 직업을 선택하는 주체가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직업능력개발과정을 만든다 하더라도 필요가 없어지고 축소가 될 것이다.
“국가·기업·교육기관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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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조선대학교 미래사회융합대학 교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AR/V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업인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기술혁신으로 인해 현재 노동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한 재직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기술혁신에 맞는 직업능력개발을 위해서는 재직자의 현 직무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직무능력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설계되고 개발돼 융합형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교육의 형태가 NCS기반으로 설계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미래직업에 맞는 직무가 개발돼야 하고, 그 바탕위에 교육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국가미래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께 글로벌시대가 정착함으로써 국가와 국경의 개념이 소멸되고 역량, 능력, 기술을 바탕으으로 지구촌 구석구속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한다.
급속한 다민족 사회로 진입해 2030년께 1천500만-2천만이 예측(한국인구의 40%)돼 가장 빠른 다문화화가 된다.
결론을 짓자면 국가는 명시적인 미래직업에 대한 제시와 정책을 설정하고 교육기관은 국가적으로 제시된 정책에 맞춰 올바른 교육을 담당하며, 기업은 재교육과 전환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돼야 한다./정리=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