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옥수 목사, 파우레 그나싱베 토고 대통령과 회담 IYF 박옥수 목사, 청소년 문제 해결·교육 위한 아프리카 7개국 정상회담 /정겨울 기자 |
| 2019년 09월 29일(일) 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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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IYF)이 청소년들을 위해 힘차게 추진하고 있는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IYF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성교육인 마인드 교육은 조현병, 게임중독, 마약,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을 밝은 삶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 유럽, 미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마인드 교육 도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프리카 개발회의에서도 그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편집자 註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아프리카 국가 대통령들과 잇따른 회담을 가지며 실질적인 청소년 교육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아프리카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인성 교육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옥수 목사와 일행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회의(Tokyo Internatio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 TICAD)에 참석하고 있는 부르키나파소, 감비아, 토고 등 각국 정상 7명을 만났다.
이들은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과 IYF의 인성교육 방향에 대해 협의할 뿐만 아니라 각국 실정에 맞는 마인드교육 도입에 대한 논의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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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대통령, “제도적·물질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박 목사는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파우레 그나싱베(Faure Gnassingbe) 토고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최근 토고에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나싱베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님과 IYF의 활동과 교육 방향에 대해 동의 한다”며 “토고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IYF의 마인드 교육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IYF가 토고에서 활동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제도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관련 실무 논의 후, 그나싱베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와 단독 회담을 가졌고, 고도 아데제 상공부 장관과 IYF 이헌목 사무총장 사이에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약을 논의했다.
그나싱베 대통령과 박 목사의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7월, 토고에서 개최된 IYF청소년 캠프에 참석한 박옥수 목사를 대통령 궁으로 초청한 그나싱베 대통령은 청소년 교육, 청소년센터 건립 등에 대해 박옥수 목사와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마인드교육 커리큘럼 등 공교육 적용 검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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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요코하마 인터콘티넨탈호텔 미팅룸에서 IYF 박옥수 목사 일행과 로크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Roch Marc Christian Kabore) 부르키나파소 대통령과의 회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목사는 부르키나파소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IYF의 청소년 교육과 프로그램과 성과를 설명했다. 나아가 IYF의 인성교육인 마인드교육 커리큘럼과 교사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교육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카보레 대통령은 “청소년들이 사고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IYF의 인성교육 방향에 공감하고 “커리큘럼을 검토해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단계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코하마 베이호텔에서 이사투 투레이(Isatou Touray) 감비아 부통령과 회담이 진행됐다.
이날 투레이 부통령을 처음 만난 박 목사는 IYF의 설립 배경과 활동 방향 등을 소개하는 한편,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그 성과 등을 소개하며 감비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투레이 부통령은 “감비아는 인구의 60%가 청소년인데 약물중독이나 실업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청소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장관에게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 IYF 활동 적극 지지
지난 29일 기니, 우간다 대통령과 에스와티니 총리와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박 목사는 청소년과 교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알파 콩테 기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박 목사는 IYF 설립 배경과 IYF 기니 지부 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기니 정부와 IYF의 교육협력을 요청했다.
IYF 기니 지부는 지난 13년간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청소년캠프 ▲학생캠프 ▲태권도페스티벌 ▲정부관계자 마인드교육 등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알파 콩테 기니 대통령은 “기니의 인구 70%이상이 청년이다. 청년을 교육해 미래의 리더로 육성해나가는 일에 국제청소년연합과 설립자께서 도움을 주면 고맙겠다”며 IYF 활동을 지지했다.
기니 대통령은 차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2010년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IYF주최의 세계청소년장관포럼에 장관들을 참석시켜 왔다.
에스와티니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센터 건립과 함께 학교설립 문제가 논의됐다.
암브로스 만드블로 드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는 이날 “청소년 마인드교육과 청소년센터 건립 등 청소년 교육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에스와티니에 큰 학교를 지으려는 계획에 감사드린다. 국왕의 뜻과 함께해 IYF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는 마인드 교육의 효용성에 공감하며, 교육 대상을 청소년에서 교육지도자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간다 청소년들을 바르게 교육하는 일에 국제청소년연합이 함께해 달라. 먼저, 교사 100명을 보낼 테니 교육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의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비롯해 필리핀의 마약자수자 대상 마인드교육, 콜롬비아의 반군피해자 마인드교육, 북미의 인디언청소년 마인드교육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IYF 인성교육이 각국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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