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인재를 키우는 ‘희망의 사다리’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

2020년 01월 01일(수) 18:11

4차 산업혁명 시대, 그 옛날 영화에서만 상상하던 일들이 현실로 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재상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전문영역이 아닌 타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도 필요하다.

경쟁을 강조하는 현재의 사회 시스템에서 벗어나 협력에 방점을 둬야 한다. 이기는 고민을 하기 보단 함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동력인만큼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지역의 특성이 담긴 상품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컬 시대, 국경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역량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것이 인재의 본향 전남의 책무다.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고 도민의 공감 속에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 인재들이 애정을 갖고 지역의 가능성에 주목 할 수 있도록 선순환 연결고리도 확산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발굴해 지역·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

지난해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원년이었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 발굴된 인재들이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숨은 인재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전남의 인재는 1등이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앞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지역에 애정을 갖고 음으로 양으로 지역발전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전남의 ‘으뜸인재’다. 지역 인재들이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는 물론 산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다.

인재들을 키워내는 희망의 사다리로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계속돼야 한다. 2020년 쥐의 해에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으뜸인재’ 꽃을 활짝 피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