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는 치명적이다 하계남·광주서부경찰서 금호지구대

2020년 01월 06일(월) 18:50

교통사고는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높고 특히 결과는 치명적이다. 새벽 갑자기 떨어진 추위에 생겨나는 블랙아이스, 그늘진 응달에 갑자기 쌓여있는 녹지 않는 눈, 눈밑에 단단하게 얼어있는 살얼음들에 당황하여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량은 운전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제동이 되지않고 회전하며 미끄러진다.

그러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당연히 방법은 있다. 겨울철 눈길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체계적인 실험에 의해 계산된 50% 감속운전을 하고, 추운새벽 블랙아이스가 생길수 있는 다리나 응달지역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감속을 해서 속도를 줄인 후 통과해야한다. 미끄러운 살얼음 구간을 만나면 당황해 갑자기 브레이크나 급페달을 밟으면 안되며, 만일 미끄러지더라도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조작해 방향을 유지하며 ABS가 아닌 일반 브레이크를 2-3회로 나누어 밟는다.

만약 사고가 난다면 움직이는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시키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비상점멸등을 켜고 후방에 주간 100m 지점(야간은 200m)에 사고를 알리는 삼각대를 세운다음 도로 밖으로 신속히 나와서 사고신고를 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고를 직접 접하면 당황하여 안타깝게 생명을 잃을 수 있으니 요령을 숙지해두자.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운행속도를 준수하여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다.

/하계남·광주서부경찰서 금호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