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美食 관광’ 활성화한다 빅데이터·트렌드 분석 독창적 콘텐츠 개발 여행 만족도 제고…‘체류형 여행지’ 발돋움 광양=허선식 기자

2020년 01월 15일(수) 19:33

광양시가 독창적인 ‘미식(美食) 관광’ 콘텐츠 개발과 상품 운영으로 관광 활성화를 도모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여행 동기 및 체험활동의 핵심 요소이자 관광트렌드를 이끄는 미식 관광으로 광양 관광의 퍼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건강하고 독특한 남도의 맛에 미식이라는 개념을 접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 만족도를 제고하고 체류형 여행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6권역 남도바닷길 4개 지자체 중 여수를 제외한 광양, 순천, 보성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경희대학교산업협력단(대표 이재열)과 지난해 12월 사업을 착수했으며 오는 6월 완료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3-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이다.

시는 상품 개발에 앞서 빅데이터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자원 인벤토리와 다양한 스토리를 토대로 지역 별로 테마, 계절 등 다양한 타깃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미식 관광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아카이빙을 구축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여행코스, 관련 스토리, 활동 미션 등을 담은 가이드북도 발간한다.

정영미 광양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음식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필수적 요소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전해주는 매력적인 요소로 최근 맛있는 음식을 찾아 즐기는 문화를 뜻하는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음식은 축제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콘텐츠이자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미식 관광으로 관광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춰 관광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일환으로 남도살이 체험마을 정비사업, 사계절 매화길 조성, 섬진강 자전거길 쉼터 조성, 윤동주 시 정원 조성 및 콘텐츠 보강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