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관광객 6천만명’ 반드시 실현하길

2020년 01월 20일(월) 17:40

전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남도한바퀴 겨울상품을 선보이는 등 2020년 관광객 6천만명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도는 지난 2017년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당초 목표 연도를 2018년으로 잡았으나 1년 앞당겨 실현했다. 도가 올해도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관광객 6천만명 달성이 한층 기대된다.

도의 이번 남도한바퀴 겨울상품이 서남권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칠산대교 여행과 쏠비치·접도 해안길 여행, 천사의 섬 여행 등 바다여행을 테마로 9개 코스를 구성했다. 그간 전남 관광객은 ‘동다서소’(東多西少)로 동부권에 쏠려 있었다. 이제 칠산대교 등 서남권 관광자원 역할이 주목된다. 또 이번 겨울상품부터 KTX와 남도한바퀴를 연계한 ‘새바여행(새벽기차 바다여행)’을 출시해 수도권 및 다른 시·도 관광객이 편리하게 전남을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인근 시·군이 협력해 광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하도록 도비를 1천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2개 권역 이상을 방문하는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를 지원한다.

도는 해외관광객 유치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방한에 대비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올해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 직항노선은 20개 이상, 국제크루즈선 입항은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전남은 알려진 것처럼 빼어난 해양 관광자원과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이 많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블루투어 상품을 개발하면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관광객 6천만명은 어렵지 않게 달성될 수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지역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민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