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SW산업도 지역균형발전 고려해야” 김진수 기자

2020년 01월 22일(수) 19:4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무소속, 광주 북갑)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에 집중된 SW(소프트웨어)산업을 지역으로 분산하고자 1998년부터 각 지역에 SW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 및 SW융합 R&D(연구개발), SW융합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ICT 실태조사’에 따르면 IT/SW기업의 76.5% (1만5천여 개)가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 위치해 SW산업의 지역 분산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정부 예산 역시 특정지역에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경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별 IT R&D 예산은 총 1천260억3천900만 원이다. 이 중 508억9천800만 원의 예산이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 편성돼 예산의 40%가 특정지역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동력 확보를 위해 광주 AI산업단지 유치, 광주역 AR/VR 창업지원센터 설립 등 지역 SW산업 성장을 뒷받침 할 많은 사업을 유치해왔다”며 “SW산업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야 각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바꿀 원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