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기관 연계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 ‘나눔의 샘터’ 개소 홍점순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장 어렵고 힘든 이웃에 든든한 기둥 역할 수행 지역공동체 발전 위해 나눔·참여활동 지속 김동수 기자

2020년 02월 04일(화) 18:34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너무 기쁩니다. 남구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를 받치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4일 문을 연 ‘나눔의 샘터’(㈔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부설기관) 개소식에서 홍점순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이 같이 밝혔다.

홍 센터장은 지역에서 수년째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다 나은 봉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빠르게 뛰어다니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는 물질적인 보상보다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며 이번 ‘나눔의 샘터’ 개소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홍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공익적인 활동”이라며 “시간과 재능, 에너지를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센터장은 “그동안 ‘나눔의 샘터’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지역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라며 “동 단위로 자원봉사캠프지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와 나눔의 샘터는 맞춤형으로 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나눔의 샘터는 기업·학교 급식 등 음식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자장면 봉사활동, 김장김치 나눔 행사, 떡국 나눔 행사 등 따뜻한 관심이 그리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대접하는 활동을 해왔다.

홍 센터장은 “센터와 마찬가지로 ‘나눔의 샘터’는 사람, 복지기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나눔과 참여를 이어가겠다”며 “이들 단체·기관과 연계·지원을 통해 지역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센터장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연신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활동을 지속하지 못해 ‘나눔의 샘터’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며 “지역민들에게 나눔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장소가 중요한데, 이를 남구청의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또 “힘들고 지쳐도 웃으며 함께해 준 남구지역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센터장은 “센터는 지역민들의 사랑과 노고에 힘입어 지난 시간 동안 묵묵히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온전한 지역사회를 받치는 든든한 기둥이 됐다”며 “남구를 넘어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자원봉사센터가 되도록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나눔의 샘터 개소식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나눔의 샘터에서 김병내 남구청장, 홍 센터장, 반정환 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관내 어르신 및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