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뒷켠에서 흐르다’ 한국화가 송대성 개인전 23일까지 드 영 미술관 정겨울 기자

2020년 02월 16일(일) 16:28

송대성 作 ‘뒷켠’ /드 영 미술관 제공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화가 송대성의 개인전 ‘탐진강-뒷켠에서 흐르다’전이 드 영 미술관(관장 김도영) 1·2 전시실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탐진강-뒷켠에서 흐르다’전은 한국화가 송대성의 17번째 개인전으로, 작가가 본인의 고향인 장흥에 위치한 탐진강을 거닐던 때를 회상하며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

다양한 색채를 투영시킨 매화꽃을 주로 그려오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강변에 핀 할미꽃과 은어가 함께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송 작가는 강기슭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강물에 스민 기억의 잔상들을 끄집어내고 이를 화면 위에 나타낸다. 이를 통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바라보고 강이 작가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헤맨다.

한편, 송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한국화전공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6회의 개인전과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선묵회와 수묵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