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일로 청년사업 국비 지원 절실” 김기태 도의원 지적 임채만 기자

2020년 02월 16일(일) 18:28

청년 실업률이 높은 가운데 성과와 만족도가 높은 ‘전남 내일로 청년사업’이 올해 국비가 줄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기획해 추진하면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행정안전부가 국가사업으로 채택한 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만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김기태(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에 전남청년일자리내일로 사업에 채용된 인원은 750명(18년 393명, 19년 357명)으로 나타났고 이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2018년에 140명으로 취업률은 46%에 이른다.

청년 참여자의 만족도는 평균 4.33점(5점 만점)로 높아 응시경쟁률이 3대1로 치열하고, 전남 내일로 사업에 참여해 타 지역에서 정착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청년 인원도 총 107명으로 광역시도 중 2번째로 유입인원이 많다.

이러한 전남 내일로 사업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사업이 축소 시행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민생정책인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올해 예산이 국회에서 대폭 삭감되면서 19년 국비사업비가 30억에서 올해 18억으로 줄어 사업 축소가 우려된다”며 “전남도는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정부는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