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정 책 문화공간 봄 대표 “마을-학교 잇는 교육공동체 주력” 김동수 기자 |
| 2020년 02월 24일(월) 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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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책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과 아동들에게 인권·인성교육을, 나아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마을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효덕동 ‘인권마을-책 문화공간 봄’.
김순정 ‘책 문화공간 봄’ 대표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매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반 책보다는 그림책을 활용하면 어른들과 아이 모두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2018년 인권 그림책 목록을 만들었고, 올해는 인권·인성에 대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의식 강화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주제별로 목록을 세분화해 학교 수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끔 추진하고 있다”며 “인권과 책을 연계한 축제나 행사도 진행하면서 이를 알리고 전파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마을교육 공동체 회의, 청소년 기획단 캠프, 청소년 동아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인권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는 것”이라며 “현재 마을과 함께하는 진남중 청소년 기획단이 마을 축제를 재해석해 꾸며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 대표는 학교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실제 학교 수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싶다”며 “학교와 협의를 통해 인권과 인성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항상 가까이서 보고, 만나고, 접하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과 학교도 자주 만나면 주변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연계하고 있는 진남중학교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공공기관이 아닌 마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적극 참여해주고 격려해주면서 크게 호응해줬다”며 “학교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앞으로도 인권·인성 독서 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김동수 기자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