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집콕’하면서 책 읽고 전시·공연 보고 광주시립도서관, 전자도서·무인 예약 대출 등 지원 정겨울 기자 |
| 2020년 03월 15일(일)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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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도서관
먼저 광주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도서관 임시휴관을 시행하는 기간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책 ▲무인예약대출 ▲희망도서바로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자도서관 서비스에서는 1만4천779종의 전자책과 145종의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앱 ‘리브로피아’(Libropia)와 전용뷰어를 내려 받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책 대출 기간은 1인 5권까지 7일 간이다. 대출 연장은 1회, 7일까지 가능해 최대 14일 간 볼 수 있다. 오디오북은 대출권수 제한 없이 다운받은 후 5일 간 이용 가능하며, 연장은 불가하다.
무등도서관과 산수도서관은 보유하고 있는 도서 중 대출 가능한 도서를 예약해 빌려보는 무인예약대출 시스템을 운영한다.
무인예약대출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시청, 무등도서관, 남광주역 등에 설치된 ‘365 도서 무인예약 대출 시스템’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1인당 2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기계별로 수령날짜가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희망도서바로대출은 집과 가까운 서점에서 원하는 새 책을 바로 대출하는 서비스로, 1인 1회 3권, 월 최대 6권까지 신청 가능하다.
무인예약대출과 희망도서바로대출 서비스의 대출 기간은 1회 14일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21일까지 즐길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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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자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은 개별 QR코드와 자가격리 앱 등을 통해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5만 권 이상의 독서 콘텐츠를 두 달 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확진자들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통해 별도 제공될 예정인 개별 QR코드를 통해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자가격리자들에게는 자가격리 앱 등을 통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그런가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도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짧은 길이의 전시 예고 영상부터, 1시간 이상의 분량까지 미술관에서 제작하는 대부분의 영상을 제공한다. 총 4개의 재생 목록 중 ‘MMCA TV’는 전시 콘텐츠 관련 영상을 주로 서비스한다.
특히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실을 둘러보며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설명해주는 ‘학예사가 설명하는 전시투어’는 전시 관람 전에 미리 풍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관람 후라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즐겨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통해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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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까지 자체 기획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한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진행할 예정인 서울시오페라단의 ‘세비야의 이발사’ 등 자체 공연 중 일부가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된다.
소년소녀합창단의 ‘봄, 봄’이나 서울시무용단의 ‘놋’ 등 나머지 자체 공연은 연기 또는 취소됐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피해를 본 외부 예술단체와 예술가 공연도 온라인 생중계한다.
서울시 지원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중계료와 제작비를 세종문화회관이 지원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일정을 조정하고, 단원과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