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 모은다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본부 출범…4대 분야 8개 과제 추진 최환준 기자

2020년 03월 29일(일) 18:42

광주 북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북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북구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본부’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책본부는 최근 광주시가 구성한 ‘광주비상경제대책회의’에 발맞춰 중앙정부 및 광주시 지원 대책을 홍보하고 구 자체 지원 사업을 마련해 추진하고자 꾸려졌다.

북구는 이달부터 18개부서, 27개 동이 참여해 경제지원, 생계지원, 행정지원, 생활지원 등 4대 분야 8개 과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경제위기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북구는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지원 계획 등 지원정책이 적재적소에 적용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 분야별 지원반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경영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광주시의 ‘3무(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특례대출’과 정부의 각종 금융지원 정책을 적극 홍보한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계 긴급생계비, 특수고용직 생계비, 실직 휴직자 생계비 등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차질 없이 접수받아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분위기를 확산하며, 민간분야 임대료 인하 운동 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착한 임대료 참여 임대인 7월분 재산세(건축물분)를 최대 100만원 감면하고, 구 소유시설 임대료 인하 및 자치구 공공요금 동결 등 행정 생활지원도 병행한다.

북구는 또 지난 25일과 26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 외식업 미용사회 학원연합회 등 지역 소상공인협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대출 기준 완화 및 기간 단축, 부가세 카드수수료 공공요금 인하, 정부 지자체 정책 설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북구는 북구 소상공인협회 회원으로 연결되는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건의사항 대해서도 광주시 등과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