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 공무원 급여 기부 동참 총 8천200여만원 조성 여수=김진선 기자

2020년 03월 30일(월) 23:19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전 직원이 급여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권오봉 시장이 코로나19 고통 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월 간 급여 30%인 1천40만원을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여수시에 재직 중인 1천700여명의 공직자들도 급여 기부 모금에 뜻을 모았다.

앞서 여수시 공직자들은 지난 16일 1차로 1천9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2차로 부시장 이하 전 직원이 직급 별로 일정 금액을 정해 6천200여만원을 모금, 총 8천200여만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급여 기부액이 조성되는 대로 시 예산으로 편성한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 공직자들은 구내식당 매주 2회 휴무를 통한 골목식당 활성화, 지역 농 수산물 사주기 운동, 드라이브스루 활어회 판매,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 등을 펼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