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2019 광주시립미술관 연보’ 발간 ‘문턱 낮춘 미술관’…관람객 만족도 89.3% 200페이지 분량…연간 성과 수록 창작지원·소장품 등 정보 한눈에 정겨울 기자

2020년 04월 02일(목) 18:04

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해 미술관에서 진행한 전시와 행사, 교육, 창작지원 등의 활동을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2019 광주시립미술관 연보’를 최근 발간했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 전경. <광주매일신문 DB>

지난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전시, 교육, 행사 등 미술관의 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발간됐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19년 전시, 교육 및 문화행사, 창작지원, 소장품, 언론보도 등 미술관 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페이지의 분량의 ‘2019 광주시립미술관 연보’를 최근 발간했다.

2019년 광주시립미술관 연보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미술관 구현’을 위해 미술관이 한 해 동안 펼쳐왔던 성과와 발자취를 수록하고 정리하기 위해 발간하는 연간보고서다.

수록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전시는 ‘맛있는 미술관전’, ‘남도미술 뿌리전’ 등 시민의 문화감성 충족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획전시회 개최를 통해 시민 행복지수 제고와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2019 문화수도광주전(영국 런던) 등 국외 문화예술기관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광주의 미술문화와 지역작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 사실을 알 수 있다.

‘꿈을 그리는 미술관’, ‘고고 숲속으로’ 체험, 감상, 활동이 어우러진 어린이전을 개최했다.

교육 분야는 192강좌 4천130명 수강한 미술관 문화센터 실기강좌와 본관 미술관아카데미 강좌, 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 런치토크 등 문화강좌 운영을 통해 미술인구 저변 확대 및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은음악회, 어린이날 행사, 해설이 있는 영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미술관 방문을 확대했다.

작가 육성정책으로는 북경창작센터를 운영해 역량 있는 광주작가들을 선정해 입주시켜 지역미술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청년예술인지원센터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창작활동 지원 및 국제교류를 통한 국내·외 미술 네트워크 구축했다.

지난해 소장품 수집은 134점의 학문적, 예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미술작품 구입 및 기증을 통해 소장품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전시 및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미술관 관람객을 연령별, 직업별, 성별로 구분해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조사보고서를 수록했다.

미술관 전시에 관한 관람객의 만족도는 관람객 89.3%(4개 전시평균 4.32)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시설, 미술관 교육 등 관람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주시립미술관 발전방향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려 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2019년도 광주시립미술관 애뉴얼 리포트 발간을 통해 미술관의 주요 활동을 알리고 미술관 역사의 자료로서의 보관 및 대외홍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술관 연보는 전국의 유관기관과 광주의 주요문화시설 등 109곳에 배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