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비아농협 ‘슈퍼뱅크’ 반열 우뚝 책임·투명·섬김 경영 통해 전국 1위 농협 ‘발돋움’ 문철헌 기자 |
| 2020년 04월 12일(일) 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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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이동조합 합병으로 설립돼 상호금융(예금·대출)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한 광주비아농협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농촌 지역의 고리사채 문제 해결과 농업 자금 제공 등 지역민과 조합원들의 생활 안정 도모와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비아농협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으며 총자산 1조원 돌파,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과 대출금 7천억원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연이어 이뤄내면서 상호금융 2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비아농협은 2002년 상호금융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2010년 예수금 5천억원, 2015년 예수금 7천억원, 지난해 9월 말 총 운용 자산 금액 1조원과 상호금융 대출금 7천억원을 달성하며 ‘슈퍼뱅크’ 반열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비아농협은 상호금융 2조원과 전국 1위 농협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아농협의 실적 상승은 위기에 당면한 농업과 농촌에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늘어난 수익을 바탕으로 ‘공정 배분’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도시와 농촌의 농업 간극을 해결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2009년에는 본점 종합회관을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에서 수완지구로 신축, 이전하면서 12개 지점과 주유소,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대형 농협으로 발전하는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또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다각화된 지역형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아농협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광주 수완지구복합주거지 형성과 함께 급격한 신도시 개발이라는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른 수익을 바탕으로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이용량에 비례한 사업 준비금을 조합원에게 적립해 주기도 했다.
특히 비아농협은 조합원에 대한 복지 증진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조합원 교육지원 사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농자재 구입비 보조와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 확대를 비롯해 조합원 건강검진, 원로 조합원 및 조합원 선진지 연수, 임원·대의원·영농회장 전진대회 등 다양한 사업과 소통·배려로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등 선진농협의 구조와 콘텐츠를 이해하고 접목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새로운 도농상생 농협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조합 경제사업의 일환인 구매사업은 농민조합원이 영농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영농자재 및 생활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비료와 농약 등 올바른 사용법 지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영농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합원의 영농에 필요한 생산자재의 경우 취급관리의 복잡성이나 물량의 많고 적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구입해 공급하고 있다.
비아농협은 농업 생산자재 동향 및 농업 관련 각종 제도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약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원가 조사와 가격 협상을 벌이는 등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함으로써 농가 영농비 부담 경감은 물론, 농약 시판상의 가격 폭리를 견제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영농지도를 통해 새로운 소득작목 신기술 습득과 영농기술 향상 등 영농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농산물 출하에 이르기까지 영농 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농경영지도사업을 펼쳐 영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여러 개의 지점이 합심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방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광주비아농협은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며 최고 농협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비아농협은 농협중앙회 농축협 경영평가인 상호금융 대상에서 4년 연속(2016-2019년) 장려상과 조합원 실익 증대와 농협의 가치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또 농축협 연체비율, 고정이하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등을 종합평가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증명하는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흥식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은 “올해 사회·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며 “태풍이 불어도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듯 광주비아농협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과 조합원들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철헌 기자
문철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