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시인 기리는 ‘제2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정겨울 기자

2020년 05월 20일(수) 19:09

저항시인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사진) 시인을 기리는 ‘조태일문학상’이 제2회 수상자를 공모한다.

‘제2회 조태일문학상’은 곡성 출신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세계를 기리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시인을 발굴하는 상이다.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와 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창비, 문학들, 시인이 후원한다.

‘제2회 조태일문학상’ 상금은 2천만원이며, 접수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 2개월간이다. 최근 2년 이내(2018년 6월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제출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군에서 열리는 조태일 시인 21주기 문학축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는 광주시 동구 천변우로 487 문학들 내 제2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곡성군 홈페이지(http://www.gokse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10-3901-5367), 이메일(hhcpoet@hanmail.net)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조태일 시인 20주기(2019년 9월7일)를 앞두고 제정된 ‘제1회 조태일문학상’은 첫 수상자로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의 이대흠 시인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