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서원, 유교지원 국고보조사업 공모 선정 오승지 기자

2020년 05월 31일(일) 18:44

음성박씨 종친회(회장 박상배)에서 회재 박광옥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는 벽진서원(원장 윤장현)은 최근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유교지원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유교아카데미 사업’과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 등 두 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유교아카데미 사업’은 서원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인문학 진흥과 선비정신을 함양해 자유와 정의의 문화국가에 맞는 가치관을 확립하고 유교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의 가치를 습득해 문화적 교양인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중문화교류협회 김동하 박사의 ‘동양고전의 진수’ 외 11편의 전문강좌와 전 강진교육장 문덕근 박사의 ‘쉽게 접근해보는 경전선독’ 외 11편의 교양강좌가 무료로 개설될 예정이다.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은 서원과 향교에 배향된 성현들의 업적을 배우고 유교전통문화를 체험학습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함양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박이채 벽진서원 보존회장의 ‘철학자의 산책’ 등 20여편의 강좌가 무료로 개설된다.

벽진서원은 공모사업 외에 서원 본연의 교육활동으로 ‘향토사 현장교육’, ‘인문학 강좌’와 ‘야생화 자수’ 등 다수의 문화강좌를 개설해 많은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