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 작가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 출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외국 생태기행동화 정겨울 기자

2020년 06월 07일(일) 17:07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외국 생태기행동화집이 출간돼 화제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목 씨의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도서출판 고향)는 미국 남서부지역을 여행하고 쓴 생태기행동화집이다.

문학평론가 김관식 씨는 발문에서 “외국여행이 잦은 오늘날, 다른 나라의 생태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로, 세계화의 시대적 조류를 반영했다.

또 우리와 다른 생태환경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모습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동화적인 미학으로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이 책은 8편으로 구성됐으며,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는 해양 동물의 의인체 동화이다. 나머지 7편은 윤민이와 세민이 두 남매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사막 지역을 여행하며 일어난 이야기다.

김목

그곳의 과거와 현재를 생태학적인 상상력에 신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엮었으며 미국을 가보지 않는 어린이들도 이 동화를 통해 생태환경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1975년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 중편동화 당선과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멀리 뛰는 개구리’ 등 동화집과 한국가사문학관이 발간한 가사동화집 ‘떡보는 떡만 주면’ 등 20여권의 작품집을 펴냈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