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캠핑카 후포여행→한혜연 마카쥬 도전#나혼자산다 박상진 기자 jhc@kjdaily.com

2020년 07월 04일(토) 08:10

이장우x한혜연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나혼자산다' 이장우와 한혜연의 혼자 라이프가 7월의 첫 주말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3일(금)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서는 후포리에서 낭만 가득한 캠핑을 즐기는 이장우와 마카쥬에 도전한 한혜연의 일상이 펼쳐졌다.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요?” 라는 선생님의 한 마디로 본격적인 연애 토크가 점화, 솔직 당당한 입담을 발휘했다.

옛 연인들에 대해 “두루두루 잘됐으면 좋겠어”라며 훈훈함을 자아내다가도, 무심코 튀어나오는 비속어로 속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이어 옛 연인들의 근황과 자신의 이상형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쿨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버튼을 눌렀다.

이날 한혜연은 집에서 마카쥬 물감으로 패션 아이템 리폼에 도전했다. 먼저 한혜연이 신발에 스마일 모양을 그리려고 하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기안84가 “스마일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라며 궁금해했다.

한혜연은 “할머니께서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항상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스마일을 좋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시언이 “근데 눈은 왜 그렇게...?”라며 깐족거렸다. 이에 한혜연이 “웃고 있잖아, 시언아. 웃는 거거든?”이라며 눈을 부릅떠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혜연은 지갑에는 클로버 모양을 선택하며 “10년 넘은 지갑이다. 이 지갑 쓴 후로 너무 많이 벌었어”라고 말했다. 기안84도 지갑을 바꾸지 않는 이유라며 공감했다.

이어 저녁식사를 위해 참기름과 설탕을 첨가한 슈스스표 특제 김치볶음밥을 선보였다.

우선 잘 익은 김치와 통조림 햄을 볶은 후 현미밥을 넣은 한혜연은 “마지막 터치로 참기름 넣고 설탕 살짝 뿌리면 너무 맛있다”라며 비법을 공개했다.

또한, 한혜연은 ‘단짠’ 맛을 위해 사이드 메뉴로 군고구마도 준비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나래가 “조합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나래는 소고기 맛 수프에 밥을 말아 먹는 조합을 추천했다. 이시언은 “제일 싼 햄을 바싹 구워서 청양고추랑 먹으면 삼겹살 맛이 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0층이 넘는 높이를 계단으로 올라가는 신개념 한혜연표 다이어트 비법까지 공개하며 잠시도 쉴 틈 없는 혼자 라이프로 알찬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캠핑카 장만 후 후포항으로 떠난 이장우는 어촌에 완벽하게 동화된 일상을 선보였다.

흡사 자연인 비주얼로 등장한 그는 바닷가를 멍하니 바라보며 모닝 티타임을 즐기는가 하면, 바닷길을 따라 자유롭게 달리며 낭만 가득한 일상을 펼쳤다.

이어 장비를 챙겨 요트장으로 향한 이장우는 자연산 홍합 캐기에 돌입,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었지만 차가운 수온에 화들짝 놀라는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돌고래다운 유연한 자태로 수영을 하고, 홍합을 캐는 능숙한 솜씨로 ‘어촌 청년’다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캠핑카로 돌아와 손수 얻어낸 홍합으로 쿡방까지 나섰다.

‘가루 요리사’라는 명성을 얻은 이장우는 된장과 고추장부터 직접 손질한 채소까지, 자연산 재료로만 요리를 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건강한 요리법에 대해 “자연산 홍합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라고 밝힌 그는 바닷가의 풍미에 한껏 취한 채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이장우는 아늑한 침실과 아기자기한 거실이 있는 캠핑카 내부도 소개했다. 그가 “인산철 배터리 960암페어가 들어있다”라고 하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장도연이 “인삼철이라는 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는 넉넉한 배터리는 물론, 태양열 에너지로 각종 전자기기도 무한 사용 가능하다며 캠핑카 자랑을 했다.

또한, 캠핑카를 산 이유에 대해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캠핑카 타고 영화처럼 전국 일주를 해보고 싶어서”라며 효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기는 혼자남녀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슈스스’ 한혜연과 자연인 이장우의 독특한 감성에 더해, 인간적이고 친근한 두 사람의 면모로 재미는 물론 공감까지 꽉 잡았다.

특히 한혜연은 ‘홀로 라이프’를 만끽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며 자취러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으로 알찬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장우 또한 전국 혼자남녀의 로망을 자극하며 안방극장까지 힐링을 전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포털사이트에는 '한혜연 아파트', '한혜연 나이', '이장우 캠핑카', '울진 후포리 맛집' 등이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해 '나 혼자 산다'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진짜 효자다”, “이장우 캠핑카 로망 있는데 멋지다”, “가루 대신 자연산 홍합이라니 맛있겠다”, “한혜연, 김치볶음밥과 군고구마라니 완벽한 단짠 조합이네”, “한혜연 호탕한 웃음에 자동으로 따라 웃게 됨ㅋㅋㅋ”, “다음주 나혼산 이장우편도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다음주 이야기로 ‘이장우의 어촌 살이’ 2탄과 ‘박세리의 서울 상경기’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각각 1부 10.7%, 2부 10.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6%, 2부 6.6%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자남녀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잔잔한 힐링부터 떠들썩한 웃음까지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재방송은 5일(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부 박상진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