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에 이적 요청” 스페인 언론 “최근 소속팀의 재계약 제의 거절” 연합뉴스

2020년 07월 06일(월) 19:3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소속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또다시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6일 “이강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그는 발렌시아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 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까지 수상한 뒤 유럽 리그 팀들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싱가포르 출신인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하게 주장했고, 이강인은 결국 발렌시아에 남게 됐다.

이강인의 새 시즌 출전 기회가 늘어나리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13경기 출전(선발 2회)에 그치고 있다.

이강인이 올여름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어할 만한 사정이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의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지롱댕 보르도가 이강인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발렌시아에 이적료로 8천만유로(약 1079억원)를 제시하는 팀이 있으면 계약 기간에도 팀을 옮길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