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공기청정기 첫 베트남 수출 쾌거 동남아 교두보 확보…에어가전 전문기업 자리매김 김보곤 대표 “소비자들에 사랑받은 제품 생산 주력” 임후성 기자

2020년 07월 08일(수) 2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 중견기업이 동남아 진출의 발판을 구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평동산업단지에 입주한 에어가전 전문제조기업인 DK㈜(대표이사 김보곤·사진).

8일 DK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헤카미(HEKAMI)사와 공기청정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DK와 계약을 맺은 헤카미사는 베트남 전자제품 수입전문업체로, 베트남 전역에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중견기업이다.

헤카미사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공기청정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번 DK의 공기청정기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DK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스마트 에어가전 대표 브랜드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DK는 스마트 에어가전 제조 전문 기업으로 호남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계부터 완성까지 DK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제품들은 출시 후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각종 수상경력에서 알 수 있다. 제품 출시 2년 만에 우수디자인(GD), 한국형 히든챔피언, 산업통상사원부 장관 표창 등을 각종 수상을 휩쓸었으며, 2017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 및 광주 공동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에 선정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김 대표이사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장 서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1억2천여만원가량의 공기청정기 제품 500대를 기탁했으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광주시 공무원들을 위한 공기청정기도 기탁했다.

김보곤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DK에서 생산된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효율이 외국에서도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제품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