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야행’ 비대면 프로그램 ‘호응’ 동구, 포스트코로나 맞춰 언택트 투어 VR 운영 오승지 기자

2020년 07월 08일(수) 20:13

광주 동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문화재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8일 동구에 따르면 4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져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는 비대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동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중 슬기로운 랜선 문화생활을 표방하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제작한 스마트역사투어 ‘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투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옛 전남도청 본관·회의실, 서석초등학교, 지산동 오층석탑 등 동구에 위치한 문화재 모습과 함께 해설을 곁들여 360도 VR콘텐츠로 제작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주민생활 속 가까이 위치해 있던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이미지로 제작해 마치 지도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듯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