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내내 강하고 많은 비 김동수 기자

2020년 07월 09일(목) 20:26

10일 광주·전남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부터 시작된 비는 10일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오는 14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0-150㎜, 광주·전남 30-80㎜다.

10일 오전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남해안을 지나가는 저기압 사이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전남 남해안에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어 농경지 침수, 산사태, 저지대와 주택 침수 등의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고,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은 정체전선이 남하해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하다가 이후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12일 오후부터 14일까지 광주·전남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후에서 14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