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한의과 협진 암치료 선도적 역할할 것” 조현정 청연한방병원 동서의학융합암센터장 서구 본원에 센터 설립…29개 병상·차별화 시설 갖춰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오승지 기자

2020년 08월 04일(화) 17:34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곳,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되겠습니다.”

청연한방병원에 새롭게 개소한 동서의학융합암센터(이하 암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현정 센터장은 4일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암센터는 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표준 치료를 마친 뒤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 등에게 의과-한의과 협의 진료를 통한 통합면역암치료를 주력으로 하는 센터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 의과-한의과 협진은 많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암’에 대한 한방 치료, 의·한 통합치료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현실이다. 하지만 암 치료에 있어 비협치적 접근은 치료효과를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에 청연은 항암치료 중 면역력을 증진시켜 부작용 완화 및 전이,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에 주력한다.

조 센터장은 “암을 진단받고 보통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며 “힘든 과정을 고주파온열치료, 고용량 비타민C, 면역주사, 물리치료, 온열치료, 침, 약침, 뜸, 한약 등의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력을 회복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에서는 암으로 신체적 건강 증진을 물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 서비스 등에 신경을 썼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환자들이 의료진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의과-한의과 의료진 및 각 부서의 전문 인력들이 협의해 환자들게 맞춤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의과-한의과 협진을 통한 환자들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곧 1차 치료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영양섭취이기 때문에 환자 식단에도 신선하고 맛있는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끝으로 조 센터장은 “도심 속 차별화된 시설과 의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개인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면역암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암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연한방병원 동서의학융합암센터는 통합면역암치료를 주력으로 환자별 맞춤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면역력 강화에서 정서적 회복까지를 원스톱으로 책임진다는 목표 아래 설립됐다. 암센터는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본원 2-3층에 총 29개 병상 규모로 구성됐다.

/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