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의 이름으로 세상에 고하다]민간지역관리운영조직의 발전방향에 대해 “주민 활발한 참여가 도시재생 성공 관건” |
| 2020년 08월 19일(수) 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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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발이후에도 설계했던 도시의 모습을 향하여 일관된 방향으로 발전시키거나, 깔끔한 거리환경을 위한 미화활동, 지역방문객 유치를 위한 행사 등의 지역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일본 국토교통성 자료에 따르면 민간에서 지역관리·운영에 관심이 깊어지는 이유는 총 세 가지다.
첫 번째로 환경·안전·안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생활양식 및 가치관의 다양화, 쾌적한 생활에 대한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거주지 및 문화, 교육, 복지, 오락 등 편리한 생활환경, 또는 안전·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바꿔 나가려고 하는 추세라고 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지역유지관리의 필요성 증가 때문이다.
도시개발에서 재생의 시대로의 변화함에 따라 기존 개발만을 목적으로 했던 도시계획에서 유지관리 및 운영까지 생각한 지역관리 통합계획의 필요성 때문이다. 산업화에 따른 도시인구의 급속한 증가 및 외연적 확장에서 인구감소 추세에 따라 도시를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기존도심자원 활용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지자체간 경쟁에 따른 지역경쟁력 확보의 필요성 증가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각 지자체마다 지역 활력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관리·운영활동들로 인해 지역자산의 가치를 유지·향상하고, 지역브랜드 강화의 필요성이 토지소유자 및 행정에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의 지역관리·운영시스템도 민간지역관리활동단체들에 의해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받고 있다. 현재 활동단체들이 제시한 문제점으로는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수익’, ‘전문 인력’, ‘인지도’, ‘지속성 확보’다.
첫 번째로 수익적인 면에서는 지방중소도시별로 수익사업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며, 민간에 의한 비수익사업 실시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단체의 수익사업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초기자금,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운영자금, 각종 세제혜택도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전담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활동의 중심이 되는 상근담당자 없이 자원봉사인력만으로는 지속성확보 및 행정과의 연계활동이 어려우며, 고령화와 거주자 감소로 새로운 일을 하려는 사람 또한 찾기가 어렵다.
세 번째로는 활동을 통해 얻는 메리트를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한 활동단체의 인지도가 낮고, 지역관리운영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속성 확보다.
담당자가 변경이 돼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자금·인력의 안정적 확보 및 담당자의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렇듯 일본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민간에 의한 지역관리운영시스템은 크게 자금·인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재생사업이후의 민간에 의한 지역관리운영조직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도시재생사업안에서 단순 하드웨어 보급뿐만 아니라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주민운영주체, 시설물 관리전문 인력, 지역수익사업 개발 노하우가 있는 공기업 등의 다양한 주체 확보가 필요하다.
특히 지역개발 노하우가 있는 공기업·공공기관의 참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 개발과, 상근 담당자를 확보를 통해 주민들이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활발한 주민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민간지역관리운영조직 모델개발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