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0년 09월 06일(일) 17:52

▲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와 철학의 격동시대 = 뤼디거 자프란스키, 정상원 옮김.

‘철학의 격동 시대’를 산 쇼펜하우어가 어떤 사상적 배경에서 성장했고 어떤 사상과 격돌하는지, 또 어떤 사상과 예술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독일 베를린자유대 철학과 명예교수인 저자는 니체와 횔덜린, 호프만, 하이데거 등 위대한 사상가와 작가들을 다룬 평전으로 수많은 상과 훈장을 받았으며 ‘독일 최고의 사상가 평전 작가’로 불리고 있다.

쇼펜하우어 철학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삶의 주요 여정을 추적하면서 그가 살았던 시대 배경을 풍속화처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화북스·2만8천원.


▲ 코리안드림 = 문현진 지음.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자 글로벌 평화운동가인 저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반도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봤던 2010년에 ‘코리안드림’ 구상을 발표했다.

그리고 코리안드림이야말로 역사적 결정의 순간에 우리 민족을 인도해줄 미래 비전임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남과 북이 하나의 꿈을 꿀 때 통일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으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모델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역설한다.

/마음서재·1만8천원.


▲ 처음 만나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41 = 이강혁 지음.

잉카, 아즈텍, 마야 등 신비로운 문명의 탄생지인 라틴아메리카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 침략자들에 의해 오랜 기간 식민 지배를 받았다.

수탈과 차별을 딛고 독립운동과 혁명을 통해 식민지에서 해방됐지만, 전 세계의 패권을 쥔 미국의 영향력 아래 아직까지도 정치적 긴장과 경제적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는 여전히 가능성을 지닌 대륙이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도시, 다채로운 문화를 41개의 키워드로 풀어내 우리가 몰랐던 라틴아메리카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지식프레임·1만9천원.


▲ 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 = 자오타오·류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기원전 6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역사의 향방을 가른 15번의 무역전쟁을 소개한다.

열국이 중국 중원을 제패하기 위해 경쟁하던 춘추전국시대부터 국가, 이익집단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21세기 팍스 아메리카까지 무역전쟁은 크게는 패권국의 흥망을, 작게는 개인의 먹고사는 일을 좌우해왔다.

이 책은 무역전쟁을 ‘두 번째 전장’으로 규정한다. 미·중 무역전쟁은 상품을 가리지 않는 사실상의 전면전으로, 이에 세계는 다시 한번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위즈덤하우스·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