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에도 지켜야 할 우리의 생명과 재산 임동현 |
| 2020년 09월 08일(화) 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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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수선한 9월이다. 유흥주점 발 확진자를 시작으로 각종 집회와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는 중에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가급적 고향 방문이나 성묘 등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정부의 노력에 국민이 적극 동참해야 할 때다.
소방통계 상 추석 연휴 기간은 주거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택 화재의 비중이 단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전남도 내 추석 연휴 인명 피해 현황을 보더라도 주택화재가 빠지지 않고 있다.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피다. 화재는 발견과 동시에 빠르게 확산해 피난로를 가로 막을 것이다. 대피 시에는 불길과 연기를 뚫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을 준비해 대피해야 하며 낮은 자세로 이동해 연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대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화염과 연기가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도록 문을 닫고 문틈을 옷과 이불로 막아 소방대원의 구조를 기다리길 바란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주 원인은 연기의 의한 질식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올바른 119 신고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 화재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소방서 직원들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주소를 알려줘야 한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신고 접수와 동시에 신고 내용을 상황실과 공유하고 신속하게 출동하려 하고 있으나 잘못된 주소로 차량이 진입하는 순간 대형 소방차량 4-5대가 회차해야 하기 때문에 5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화재 진압도 지연된다.
영암소방서는 군민 안전을 위해 한 달간 추석 연휴에 대비한 화재 예방 관련 업무를 추진해 한 건의 화재 등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민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