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경남 ‘창원현동 아파트 공사’ 수주 쾌거 총 1천500억원 규모…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 대저건설 등 경남지역 건설사로 컨소시엄 구성 마형렬 회장 “지역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 박은성 기자

2020년 09월 09일(수) 19:20

남양건설 ㈜ 컨소시엄이 수주한 1천500억원 규모의 경남 ‘창원현동 A-2BL 공공주택 건립공사’ 조감도.

호남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남양건설㈜(회장 마형렬)이 1천500억원 규모의 경남지역 ‘창원현동 A-2BL 공공주택 건립공사’ 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수주는 고품질·무하자 등 완벽한 시공을 선보이고 있는 남양건설이 김해종합운동장과 목포종합경기장 등 굵직굵직한 건립공사를 잇따라 따낸 이후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 사업 수주로 남양건설의 올해 기술형입찰 분야 대형공사 수주 순위도 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경남개발공사가 발주한 ‘창원현동 A-2BL 공공주택 건립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결과, 1순위(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기본설계 평가에서는 심의 점수 94.33점을 획득해 87.33점의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7점차로 따돌리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310번지에 연면적 14만858.30㎡의 공동주택(아파트) 1천15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이번 건립공사에 남양건설 컨소시엄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이에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평가결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누르고 ‘창원현동 A-2BL 공공주택 건립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남양건설은 대표사로 47% 지분을 갖고 대저건설(23%), 서진산업(20%), 오경종합건설(10%)로 건축 부문 지분을 구성했다. 나머지 전기는 제일건설, 소방은 덕신건설, 정보통신은 일렉콤 등이 분담 이행 방식으로 남양건설과 한 팀을 구성했다.

남양건설은 이번 건립공사를 수주하는데는 컨소시엄 구성한 멤버들의 조합이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건립공사에 대저건설, 서진산업, 오경종합건설, 일렉콤 등 최근 수주에 성공한 ‘김해종합운동장’ 컨소시엄 멤버가 그대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형렬 회장은 “이곳은 교통·교육·생활환경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향후 미래가치도 높은 곳”이라며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시공능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종 건립공사에 있어 우수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남양건설은 광주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발주한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해 완벽 시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남양건설은 그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광주광역시 발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광주광역시 발주), 무안종합스포츠파크(무안군 발주), 목포국제축구센터(목포시 발주), 나주 공설운동장(나주시 발주), 계룡시종합운동장(계룡시 발주), 울산야구장(울산광역시 발주),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광주광역시 발주), 삼호 종합문화센터(영암군 발주), 충주 종합스포츠타운(조달청 발주),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새마을금고중앙회 발주) 등을 시공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건축분야 시공현장은 세종 행복아파트, 장항산단아파트, 공주월송아파트, 경산하양 아파트, 분당업무동, 인천복합체육센터, 목포종합경기장, 김해종합경기장 등이다. 토목분야는 전곡-영중 도로, 새만금 잼버리 지구, 새만금 지구, 웅천-소호, 인천가정, 서창택지 등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