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the_next_decade : 선택과 집중’…14일부터 28일까지 공모 접수 신진작가 ‘門’ 넓히고, 지원도 강화 정겨울 기자 |
| 2020년 09월 13일(일) 1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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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the_next_decade :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를 진행한다.
미술제는 지난 25년간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작가 작가지원 공모전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작가들의 개성을 폭넓게 수용하고, 초대전 개최, 미술전문 세미나는 물론 국내·외 문화답사와 기획전 등을 통해 수상 작가들을 소개하고 지원해 왔다.
지역의 유능한 작가들을 널리 알리고 지역미술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올바르게 키워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제21회를 맞이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미술의 자생적이고 독자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충하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하려 한다.
1996년 ‘신세계미술제-주제공모전’으로 시작된 이래 2002년 제5회부터 ‘광주신세계미술제 창작지원 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광주·전남·북 지역 출신이거나 현재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지원해 왔다. 매년 신망 있는 미술계 인사로 새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을 초청하여 다각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금까지 20회의 미술제를 진행하면서 총 86명의 수상작가를 선발했다.
제1회 대상 수상작가 손봉채를 비롯, 김상연, 김영태, 신호윤, 이이남, 이인성, 이정록, 임남진, 정운학, 하루.K 등의 수상 작가들은 지역불문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0년 제12회부터는 신진작가상을 신설, 지역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기 시작하면서 지역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
지난 20여년간 꾸준하게 지역문화와 미술계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미술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온 미술제는 올해 제21회를 맞아 보다 실질적인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에 힘쓰기 위해 응모자격과 시상내용에 변화를 준다.
먼저 소재지인 광주를 포함한 전남의 작가 발굴에 더욱 집중하고, 신진작가 지원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출신지역과 상관없이 광주·전남에서 활동 중이거나 해당 지역의 출신인 작가들에게 다른 어떤 자격에 제한 없이 응모자격이 열려 있으며, 기존 ‘대상’ 수상작가의 상금 1천만원을 유지하는 한편 신진작가 발굴에 더 힘쓰기 위해 ‘신진작가상’의 상금은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선정 조건 역시 만 35세로 확대된다.
기존의 우수상을 폐지하지만, 대상과 신진작가상 수상 작가들에게 이듬해 9월 개인전 개최 시점에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최종 수상 작가들에 대한 창작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과거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들에게 수상 5년 후 재응모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광주신세계미술제는 변화하는 지역미술 성장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우종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변화하는 미술환경에 맞는 형식으로 함께 변화하며 성장해온 지난 20회의 광주신세계미술제처럼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자’는 기본 취지를 계속해서 잘 살려 지역 문화와 미술계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의 공모접수는 14일부터 28일까지 미술제 홈페이지(gallery.shinsegae.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을 통해 11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